"미국인 北여행금지로 평양과기대 교직원 못 구해"

"2017년 가을학기 수업, 유럽·중국 출신 교수로 반쪽 수업"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0.12 16: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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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수를 주로 초빙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평양 과학기술 대학이 최근 교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평양 과학기술 대학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2018년 봄학기 교직원 채용 공고’를 올렸다. 평양 과학기술 대학은 공고에서 “미국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평양 과학기술 대학이 미국 국적자를 제한한다고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평양 과학기술 대학은 과거에는 미국을 비롯해 국적과 상관없이 교직원을 모집해 왔다고 한다. 평양 과학기술 대학이 2016년 9월에 페이스북에 올린 ‘2017년 봄학기 교직원 채용 공고’에는 미국 국적자 제한이라는 문구가 보이지 않는다.

평양 과학기술 대학이 이 같은 공지를 띄우게 된 것은 美국무부가 지난 9월 1일(현지시간)부터 시행한 자국민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 때문이라고 한다.

평양 과학기술 대학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2017년 가을학기가 시작됐고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美정부의 자국민 북한 여행 금지조치로 교직원 수가 평소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평양 과학기술 대학은 2017년 가을학기를 위해 유럽이나 중국 국적의 교수들을 채용해 제한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평양 과학기술 대학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서 “2017년 가을학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국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 교직원들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를 도와줬다”고 밝혀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뒷받침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美국무부의 자국민 북한 여행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전에는 평양 과학기술 대학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교직원과 이들 가족의 수는 130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미국 국적자는 60여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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